포항 포항함 체험관

 

포항 해상공원 캐릭터 테마파크  옆에 보시면 큰~배가 한 척 있어요. 포항함은 천안함과 동일제원의 함적 이라고합니다.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 포항함을 개방하여 체험을 할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. 해상공원 캐릭터 테마파크에서 걸어서 2분정도 거리에 위치 하고 있어요.

 

 

포항 초계함인 포항함은 1984년 취역해서 2009년에 퇴역하여 포항함 안 실내에 천안함으로 순직하신 군인들의 추모와 내부를 공개하였어요.  주차장은 앞 쪽에 있었구요. 모두 무료로 개방하여 체험 할 수 있답니다.

 

 

우선 목이 마른 여진이는 포항함 입구에서 라라라라라라라라~ 포카리 한모금을 하고 체험 하였어요. 자판기 옆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답니다. 포항함 안에는 음식물 반입금지여서 꼭 여기서 드시고 들어가세요~

 

 

포항함으로 걸어 들어가는 입구에서 여진이 사진 한장~ㅋㅋㅋ 해가 너무 쨍쨍하여 아이코 눈부셔~아주 안전하게 입구를 만들어 놓으셔서 아이들도 무섭지 않게 포항함 안으로 걸어서 입장이 가능했어요~전혀 물 위에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답니다~

 

 

이렇게 들어가시면 포항함을 보실수 있어요~약간 으스스 한 기운이 있기는 했는데 영화에서만 보던 배 안을 제 눈으로 보니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 이였답니다. 저희 조카님도 여진이 손을 잡고 이곳 저곳을 같이 다녀 주었어요~ㅋㅋ 체험하러 오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답니다.

 

 

포항함의 통로를 지나시면 군인들이 숙직했던 방들이 많이 나와요~계급 별로 방이 나눠져 있으며 또 의무실 그리고 취사실 등등이 있었어요. 공간은 조금 협소 하였어요. 해군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던 것이 움직이지 않는 배인데도 걸어다니니 약간 속이 울렁거리는 것이 촌스러게 배 멀미 처럼 느껴지더라구요.

 

 

배 앞쪽으로 가시면 배를 조종 할 수 있는 조종실이 나온답니다~여진이도 올라가서 살짝 앉아 보았어요~ㅋㅋ 해맑게 웃고 있는거 보이시죠?ㅋㅋ 정말 영화에서 보던 조종실이여서 기계 하나하나가 아주 새로웠어요~

 

 

포항함 함수부 쪽으로 가시면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답니다. 포항함 안에는 천안함의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추모실이 마련되어 있어요. 이곳에 들어서는데 눈물이 나려하더라구요. 다 나의 오빠 동생 가족들 같은 분들의 사진을 보는데 결혼을 앞 두신분 그리고 갓 입대한 젊은 청년...포스트잇으로 추모글을 적을수 있도록 해놓았어요~ 글을 하나하나 읽어 보았는데 슬프고 그리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. 고 주호 준위는 동료들과의 통화에서 '오늘(2010년 3월 30일)안으로 모든 실종자들을 책임지고 구조해내겠다. 라고 말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. 그러나 이 통화내용은 결국 유언이 되고 말았다. 라고 설명이 적혀 있었어요~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~다 내 자식같은 훈련병들을 실리고자 열심히 구조를 하시다가 순직하신 분이시랍니다. 여진이가 고 한주호 준위의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짠하네요. 감사합니다.

 

 

포항함체험관은 햇살이 좋은 날 아이들과 혹은 가족들과 한번쯤은 꼭 들르셔서 체험을 하셔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~아이들에게는 역사를 알수 있는 곳이였고 그리고 우리 어른들은 그날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길수 있는 좋은 체험관이였답니다. 다음에 또 포항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포항함 체험관이였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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